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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식

잘못 먹으면 죽을 수도 있는 음식 5가지

by Tanyo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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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 함유량이 높고 엽산과 비타민 B2가 풍부한 소고기 생간은 빈혈에 좋고 항암효과, 자양강장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게다가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에 소주와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이라 생각보다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의 ‘생간’을 잘못먹으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소의 생간 속에 존재하는 개회충이라는 기생충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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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고기 생간

우리 몸에 들어온 개회충은 혈액을 타고 간과 폐 등 각종 장기에 기생하며 이것은 안구와 뇌까지 이동합니다. 안구로 이동할 경우 처음에는 앞이 흐리게 보이는 정도지만, 심각한 경우 실명할 수 있으며 척수를 타고 번식해 신경을 누를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맛있다고해도 건강을 위해서 소 간은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2. 과음에 먹는 빙수

술 마시고 취기가 가시지 않을 때 차가운 빙수를 먹으면서 해장하는 분들 꽤 많으시죠? 심지어 어떤 술집에서는 서비스로 빙수를 주거나 메뉴로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게다가 술마시고 먹는 빙수는 솔직히 맛도 좋은데요. 이 맛있는걸 먹다가 한순간에 훅 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알콜을 흡수한 우리 몸의 혈관은 팽창하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갑자기 차가운 빙수를 먹으면 급작스럽게 다시 혈관이 수축하면서 두통과 함께 심장에 큰 무리를 준다고 합니다. 가벼운 경우 두통으로 끝날 수 있지만, 심각한 경우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빙수 뿐만 아니라 빙수만큼 차가운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비슷한 효과를 준다고 하는데요. 

 

2014년 8월 뉴질랜드의 한 남성이 술을 잔뜩 마시고 아이스버킷 챌린지 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 또한 음주로 인한 혈관의 팽창과 얼음물로 인한 갑작스러운 수축을 통해 발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술을 과하게 마시는 것도 위험하지만, 술먹고 해장할 때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마라탕

중독성이 강한 마라 소스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마라탕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음식입니다.  마라탕 외에도 마라샹궈, 마라룽샤, 마라훠궈, 마라국수, 마라치킨 등 다양한 메뉴로 국내 요식업계를 뒤흔들었는데요. 맛보지 못한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번 먹은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음식입니다. 

 

한국에서는 마라탕 국물이 얼큰하고 알싸해서 소주 안주로 떠먹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먹어보면 짭조름하고 얼큰한 것이 맛도 좋은데요. 하지만 현지인들은 마라탕 국물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2019년 중국 인터넷상에서는 ‘마라탕 국물까지 마실 놈’이라는 욕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요. 이런 욕이 나올 정도로 마라탕 국물을 마시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딸이 가난한 남친과 사귀는 것이 못마땅했던 한 여성이 딸 남자 친구를 비하하며 ‘그렇게 가난해서야 마라탕 먹을 때 국물까지 다 마시겠네’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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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마라탕에 들어가는 조미료는 위궤양을 부른다고 하는데요. 마라탕의 국물을 많이 먹으면 식은땀과 오한,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출혈과 통증, 복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쇼크사로 이어질 수 있기에 국물을 마시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고집하는 한국인들은 얼큰하게 마라탕 국물을 먹고 얼얼한 입안을 달래기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종종 마시는데 이것은 위에 구멍이 나는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맛있는 마라탕은 꼭 건더기만 드시는거 잊지 마세요.

 

 

4. 열대과일 ‘리치’

새콤달콤한 리치는 우리나라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열대과일인데요. 리치에 함유된 독성물질 히포 글리신이 포도당의 생성을 억제하면서 급성 뇌염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인도에서는 열대과일 리치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린 아이들이 덜 익은 리치로 배를 채우다가 쓰러지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덜익은 리치에는 잘 익은 리치보다 3배가량 높은 독소가 들었으며 공복 상태에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구토와 의식불명, 사망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인도 북부지역에서는 53명의 아이들이 뇌질환으로 집단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리치를 재배하는 지역에서는 31명의 아이들이, 중국에서는 10명의 아이들이 리치를 먹고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사망한 아이들은 모두 급성 뇌염 증후군(AES) 증상을 보였으며 이것은 열대과일 ‘리치’에 함유된 독성물질 때문이라고 합니다. 리치는 하루 평균 어린이 기준 5개, 성인 기준 10개까지만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맛있다고 많이 먹다가는 생명에 큰 위협을 받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죠? 

 

 

5. 북극곰의 간

북극곰의 간을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북극곰을 실제로 볼 일도 거의 없을뿐더러 북극곰의 간을 누가 먹을까? 싶기도 한데요. 실제로 북극에 거주하는 이누이트족은 북극곰을 먹는다고 합니다. 이들은 북극곰을 도축할 때 혹시라도 자신의 개들이 북극곰의 간을 먹지 못하도록 해체 즉시 땅 속에 묻는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북극곰의 간은 비타민 A가 진하게 농축된 유독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적정량 이상의 비타민 A를 한 번에 섭취하면 급성 간독성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동물 또한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비타민 A가 풍부한 짐승을 먹고사는 북극곰의 간은 생존을 위해서 엄청난 양의 비타민 A도 견뎌낼 수 있는 간으로 진화했는데요. 바다표범같은 비타민 A덩어리 동물을 먹으면서 북극곰의 간은 비타민 A 고농축 간으로 바뀐 것입니다. 

 

실제로 이것을 먹고 비타민A 중독에 걸린 사람들의 기록을 보면, 몸 전체의 피부가 허물 벗겨지듯 벗겨지고 탈모가 심각하게 진행되었으며 

복통과 구토, 설사, 참을 수 없는 졸음 등의 증세가 있었으며 심각한 중독의 경우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이 어디 가서 북극곰을 먹을 일은 아마도 없겠지만 미리 알아두시고 혹시라도 북극에 여행 가신다면 북극곰의 간으로 만든 음식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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