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도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고양이는 개와 다르게 사람을 친구로 생각하지도 않고 사람에게 무관심하다는 평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면서 주인을 맞이하거나 진한 키스를 하면서 애정표현을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게는 고양이만의 특별한 애정표현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고양이가 당신을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 가지 행동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1. 고양이가 당신에게 머리를 부딪히는 행동
만약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머리를 부딪혀 소위 말하는 ‘박치기’를 한다면 이 것은 꽤 기분 나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의 고양이가 당신에게 머리를 들이대며 반복적으로 부딪힌다면 이 것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머리로 들이받는 행동은 자신의 애정을 보여주기 위한 고양이의 의사소통인데요. 동물행동 연구원 ‘게일 힉먼’의 말에 따르면 고양이는 자신의 신체 일부인 머리를 비벼대면서 상대방을 자신의 친구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또한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머리를 들이대는 부딪히는 경우도 있는데요. 고양이의 이마에는 향샘이 있어서 자신의 이마를 당신에게 부딪히고 비벼서 문지름으로써 당신에게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를 남기고 당신을 친구로 표시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이마 외에도 턱밑, 뺨, 입술, 발 등에 향샘이 있다고 합니다.
2. 고양이의 꼬리가 당신의 다리를 감싸거나 꼬리 끝이 씰룩거리는 행동
고양이는 꼬리로 자신의 기분을 많이 드러내는 편입니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털을 세우거나 아치형 자세 등은 고양이에게 위협을 느낀다는 신호지만, 꼿꼿하고 부드럽게 세워진 꼬리는 자신감과 행복을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당신의 고양이가 당신의 다리나 팔에 꼿꼿하지만 부드럽게 꼬리를 감고 비빈다면 이 것은 우정과 사랑의 표시입니다.
3. 고양이가 당신에게 배를 보여주는 행동
솜털 같은 고양이 배보다 더 귀여운 것은 많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보통 자신이 믿는 동물에게 자발적으로 배를 보여주는데요. 만약 당신의 고양이가 당신에게 그 귀여운 배를 자발적으로 보여줬다면 그것은 당신이 믿을만하고 안전하며 편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하지만 간혹 고양이들은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할 때 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만약 당신이 잘 알지 못하는 고양이라면(길고양이나 지인의 반려묘) 그들의 배를 쓰다듬어 주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순간적으로 고양이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4. 고양이의 가르릉 거리는 소리
믿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당신의 고양이가 ‘가르릉’ 거리는 소리를 낸다면 그것은 당신의 곁에 있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고양이 보호활동가인 니키의 말에 따르면 고양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인간을 위해서 ‘가르릉’ 거리는 소리를 아껴둔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고양이들은 자신의 새끼를 제외한 어떤 고양이에게도 ‘가르릉’ 거리는 소리를 들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당신의 고양이가 당신 앞에서 ‘가르릉’ 거리는 소리를 낸다면 이 것은 굉장한 사랑의 신호입니다.
5. 고양이가 선물을 가져오는 행동
아마도 당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은 아니겠지만 고양이는 당신을 위해서 죽은 쥐 나 개구리, 벌레 같은 선물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의 선물이 주인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고양이는 주인에게 선물을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그것들을 가지고 온 것뿐입니다. 이 행동은 고양이가 당신과 함께 있을 때 안전을 느낀다는 표시입니다.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당신에게 가지고 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6. 고양이가 아프지 않게 당신을 무는 행동
간혹 고양이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살짝 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프기는커녕 너무 부드럽게 물어서 간지러울 지경이죠. 이 것은 진짜 물린 것과 정확하게 구별이 가능한데 하나는 진짜 아프고 하나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만약 고양이가 당신을 살짝살짝 습관적으로 계속 물어뜯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가장 친한 친구라는 신호입니다.
7. 고양이가 지속적으로 고음의 목구멍을 울리는 소리를 내는 행동
고양이를 키워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어떤 고양이들은 그들이 기분이 좋거나 친하다고 느낄 때 독특한 고음의 목구멍 울리는 소리를 냅니다. 이 소리는 전형적인 고양이의 야옹거리는 소리나 가르릉 거리는 소리와는 아주 다른데요. 중성화가 되지 않은 상태의 고양이들이 짝짓기 시즌에 이런 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중성화가 된 고양이의 경우에도 굉장히 기분이 좋거나 흥분한 상태에서 이런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았던 고양이를 키웠을 때 이 소리를 주기적으로 들어본 적이 있는데요. 처음 듣는 사람은 놀랄 수도 있는 아주 격한 복식호흡 야옹 소리입니다.
8. 고양이가 머리카락이나 귀를 핥는 행동
당신은 아마도 많은 동물들이 서로를 보살피거나 애정의 표시로 서로를 핥아준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동물이 새끼를 낳았을 때 이런 행동은 쉽게 볼 수 있죠. 고양이 또한 다를 바가 없는데요.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귀를 핥는 것은 고양이가 그 사람을 보살피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이 것은 우정을 나타내는 강력한 신호이며 고양이가 주인을 신뢰하고 가까운 동반자로 여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분명한 것은 당신은 이제 그 고양이의 가족으로 분류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9. 고양이가 앞발로 당신의 몸을 꾹꾹 누르는 행동
그들이 앞발로 당신의 몸에 반죽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을 좋아한다는 표시입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우유 흐름을 자극하기 위해서 엄마의 가슴을 꾹꾹 누르지만 다 큰 고양이들은 새끼들에게 아늑함을 주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한다고 하는데요.
반려동물 연구원인 ‘게일 힉먼’의 말에 따르면 이런 행동은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주기 위한 고양이만의 방법이며 당신에게 애정과 유대감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합니다. 고양이의 이런 행동에는 당신을 어미 또는 권위자로 생각하거나 “나는 당신을 믿어요”라고 말하는 행동이라고 하네요. 또한 고양이의 발에는 향샘이 있는데 이 행동을 통해 당신에게 자신의 냄새를 묻히고 당신을 자신의 것이라고 표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10. 고양이가 당신을 볼 때 천천히 눈을 깜박이는 행동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아마도 종종 자신의 고양이에게 이런 나른한 눈빛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 같은데요. 고양이가 졸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실제로 이 행동은 고양이의 애정표현이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천천히 눈을 깜박이는 것은 순수한 사랑의 표시로 전문가들은 이 것을 “키티 키스”라고 부릅니다. 간혹 다른 고양이가 근처에 있을 때 당신의 고양이가 천천히 눈을 깜박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이 것은 다른 고양이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표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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