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많은 사람들은 차를 마십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녹차, 홍차, 허브차 등 한번 우려 마신 티백을 별 생각없이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사실 우리는 이런 잎으로 구성된 티백을 100% 우려 먹은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티백이 버려질 때는 생각보다 많은 영양분이 티백안에 아직 남아 있다는 말이죠.
차 한잔으로 끝내기 너무 아까운 티백, 특별히 어떻게 재활용할지 몰라서 그냥 버리셨나요? 다행히도 이런 티백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 오늘은 한번 우려낸 녹차, 허브차, 홍차 등의 티백을 일상 속에서 알뜰하게 재사용하는 방법 15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요리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밥을 짓거나 파스타를 만들기 전에 사용했던 티백을 물에 담궈서 우려주세요. 그 다음 이 물로 밥을 짓거나 파스타를 삶으면 됩니다. 차잎에서 나오는 영양소가 요리에 영양분을 더해주며 향신료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추천 티백으로는 재스민, 녹차, 캐모마일 등이 있습니다.
두 번째, 냉장고의 나쁜 냄새를 없애줍니다.
만약 냉장고에서 좋지 못한 냄새가 난다면 사용했던 티백을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그냥 넣어두는 것 만으로도 나쁜 냄새를 잡아주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 통에서 악취가 심하다면 티백을 하나씩 넣어주세요. 음식물 쓰레기통의 악취 또한 약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 번째, 발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족욕을 할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5개 정도의 사용했던 티백을 넣어주세요. 그 다음 물이 발을 넣을만한 온도가 되면 약 30분간 발을 담그고 족욕을 즐깁시다. 잎차에 풍부하게 함유된 탄닌(tannins)성분으로 인해 하루종일 쌓인 피로도 풀리겠지만, 결정적으로 차의 향균 성질을 통해 우리의 발냄새가 사라집니다.
요리를 자주하는 주부들은 가끔 손에서 마늘이나 양파 등의 냄새가 강하게 날 수도 있는데 이 때도 티백으로 손을 문질러 씻어주면 냄새가 쉽게 날아갑니다. 그리고 찻잎의 향으로 가득해질거에요.
네 번째, 목욕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번 사용했던 티백은 우리 피부의 노화를 막아주는 천연 목욕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신욕을 하거나 목욕을 할 때 욕조의 따뜻한 물에 잎차 티백 5개 이상을 넣어주세요. 우리의 지친 피부 건강에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되며 우리 몸은 은은한 향기로 가득해집니다. 당신의 피부를 빛나고 젊게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입니다.
다섯 번째, 구강 청결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했던 티백을 한번 더 진하게 우려 구강 청결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흔히 가글이라고 하죠? 대부분의 티백이 효과가 있지만 무엇보다 페퍼민트 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대안이라고 합니다. 가글처럼 입안에 넣어서 잘 헹궈주면 됩니다.
여섯 번째, 머리 헹굴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머리를 헹궈낼 따뜻한 물에 사용했던 티백을 2개 정도 담궈주세요. 그 다음 샴푸를 하고 머리를 다 헹궈낸 다음 마지막에 이 물로 한번 더 머리를 헹궈주세요. 두피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머리카락에도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어떤 잎이든 관계없지만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녹차와 홍차라고 합니다.
일곱 번째, 부은 눈을 가라앉히며 다크서클을 완화시켜줍니다.
많이 울었거나 전날 밤 과식으로 눈이 부었나요? 그렇다면 사용했던 티백을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만들어 주세요. 그 다음 양 쪽 눈 위에 최소 15분 이상 올려두시면 눈의 붓기가 싹 빠지는데요.
찻잎에 풍부하게 함유된 탄닌 성분은 눈 주위의 혈관을 수축시켜 붓기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붓기와 관계없이 매일 이렇게 할 경우 다크써클 또한 완화시켜준다고 합니다.
여덟 번째, 타박상에 효과가 있으며 멍을 빼는데 도움이 됩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티백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들어 주세요. 그 다음 타박상 부위나 멍이 든 자리에 올려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홍차 티백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고 하네요.
아홉 번째, 거울과 유리를 닦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창문을 닦거나 얼룩진 거울을 닦을 때는 사용했던 젖은 티백을 사용해보세요. 티백에는 기름 성분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거울에 묻은 얼룩이나 기름진 손자국 등을 닦아내는데 매우 효과적인데요.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유리세정제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마지막 마무리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행주로 닦아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열 번째, 개미와 거미 등의 해충과 쥐를 막아줍니다.
여러분은 해충들이 차 냄새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사용했던 티백을 잘 말려준 다음 선반, 옷장, 화장실, 신발장, 창고 등 각종 공간에 놓아주세요. 이 때 페퍼민트 오일을 조금 떨어뜨려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열한 번째, 다치거나 벌레 물린데 효과가 있습니다.
약간의 상처가 났거나 벌레 물린 자리, 약간의 화상을 입었을 때 사용했던 티백을 올려주면 진정효과와 소독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감염을 막아줍니다. 바로 차잎에 풍부한 탄닌 성분 때문인데요. 손상된 피부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열두 번째, 종이와 천을 염색할 수 있습니다.
종이와 옷감을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만들고 싶다면 사용했던 티백을 우린 물로 염색할 수 있습니다. 티백 우린 물을 종이에 발라 말리거나 천을 담궈두면 은은하고 아름다운 색감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열세 번째, 기름진 접시와 기름진 테이블을 닦을 때 효과적입니다.
거울이나 유리를 닦을 때와 마찬가지로 차잎은 기름 성분을 분해하는데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한국인들은 삼겹살 참 자주 먹지요? 만약 집에서 삼겹살을 구울 일이 있다면 사용한 티백을 꼼꼼하게 모아두세요.
설거지할 때 티백 우린 물을 사용하면 기름을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젖은 티백으로 기름진 테이블을 한번 닦아준 다음 행주로 다시 닦으면 깔끔하게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열네 번째, 텃밭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한 티백을 가장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거름으로 주는 것입니다. 티백을 뜯어내는 것이 번거롭다면 그대로 땅에 심어줘도 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분해가 되거든요. 잎차에는 식물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 아미노산, 무기질 등의 영양분이 풍부해서 아주 훌륭한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다섯 번째, 잇몸 진정에 도움이 됩니다.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난다면 차갑게 보관했던 티백을 그 부위에 놓고 이로 물고 있거나 손으로 눌러주세요. 차잎에 풍부한 탄닌 성분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피가 멎는 효과가 있으며 붓기 또한 쉽게 빼줍니다. 특히 잇몸치료, 치아치료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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