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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기내식이 만들어지는 놀라운 과정

by Tanyo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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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즐거운 세상의 조이입니다. 오늘은 기내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여행 가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여행 가는 길을 더욱 설레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기내식인데요. 맛있는 기내식은 지루한 비행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주며 선택지가 있을 때는 항공사를 고르는 중요한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항공사에서 더욱 맛있는 기내식, 다채로운 기내식을 준비하는 것도 바로 이런 부분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비행기에서 먹는 간단하지만 맛있는 기내식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항공사의 기내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위생이라서 이런 부분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형 업체와 거래를 한다고 합니다. 기내에 제공되는 음식은 철저한 보안 아래 만들어진다고 하는데요. 

 

 

일종의 도시락 개념인 기내식은 단체 급식의 유형에 속하지만, 까다로운 항공법과 위생기준을 만족시키는 방법으로 만들어져야만 하기에 일반 급식 업체들이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합니다. 게다가 거래처가 항공사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진입 장벽도 굉장히 높은 편이죠. 

 

 

대한항공의 경우 자체 기내식 업체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설립해서 세계 40여 항공사에 기내식을 공급하고 있으며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기내식 전문업체인 ‘게이트 고메 코리아’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내식은 생산할 때 그 규모도 엄청나지만 공장의 운영방식 또한 굉장히 엄격하다고 합니다. 기내식을 만드는 공장은 공항의 보안 검색대보다 더 살벌한 분위기가 흐르며 위생과 안전관리가 생명이기 때문에 외부 출입 또한 엄격하게 제한한다고 하네요. 

 

 

직원을 포함한 모든 출입자는 출입구에 있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며휴대폰과 입고 있는 외투를 포함한 모든 소지품을 검사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반드시 내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합니다. 

 

 

출입구를 무사히 통과한 후에는 위생복과 위생모, 위생마스크, 위생 덧신을 착용해야 하며 에어샤워를 통해 강한 바람으로 온몸의 먼지까지 모두 털어낸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비행기 탑승을 위해 받는 보안 검사보다 훨씬 까다롭다고 볼 수 있겠죠?

 

 

기내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첫 단계는 바로 조리입니다. 뜨거운 음식을 전담하는 주방에서는 뜨거운 음식을, 차가운 음식을 전담하는 주방에서는 차가운 음식을 만들며 제빵을 담당하는 주방에서는 에서는 빵과 케이크, 과자, 초콜릿 등이 만들어집니다.

 

두 번째로 조리 후에는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뜨거운 음식은 급속 냉각되며 차가운 음식과 빵 등의 디저트는 냉장 보관된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은 기내식의 신선도와 위생을 위해 아주 중요한 과정이라고 하네요. 

 

 

혹시라도 상한 음식이 제공되어서 승객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하늘 위에서 할 수 있는 처치는 매우 제한적이라 더욱 민감한 부분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일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음식들은 종류에 따라 플라스틱 용기 등에 포장이 되며 이 과정을 디쉬 업(Dish-Up)이라고 부릅니다. 자동화로 만들어지는 부분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의 손을 통해 만들어지고 포장되는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모든 용기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기내식마다 그 양도 다르기 때문에 기계보다는 사람의 손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디쉬 업 과정이 끝나고 포장된 음식들은 1인분 단위의 쟁반에 올려지고 이렇게 완성된 기내식은 특수차량을 통해서 항공기로 운반되어 갤리에 탑재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밥때에 맞춰 승무원이 기내식을 따끈하게 데운 다음 승객들에게 서비스하게 되는 거죠.

 

 

저는 비행기에 타서 기내식을 받을 때가 제일 기분이 좋은데요.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제가 앞줄에 앉았는데 뒷줄부터 밥을 주면 조금 서운할 만큼 기내식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별한 메뉴는 아니지만, 하늘 위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나름 낭만인 것 같습니다.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아주 깐깐하고 복잡한 ‘기내식 만드는 과정’이었지만, 사실 이런 절차는 아주 당연한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기내식이 오염된다면 비행기에 탑승한 세계 각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질병에 노출되는 것인데 각자의 나라로 돌아간 뒤 질병이 확산된다면 이 것은 엄청난 규모의 사고가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맛있게 먹기만 했었던 기내식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안전하게 제공되기 위해서 이렇게까지 꼼꼼하고 철저한 위생관리와 보안과정을 거친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고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 이상 즐거운 세상의 조이였습니다. 좋아요와 구독 많이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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