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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식

부모님께 물려 받은 뜻밖의 유전 9가지

by Tanyo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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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코, 입의 생김새, 키와 심지어 습관까지도 우리는 부모를 닮습니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신체적 특징을 자연스럽게 유전으로 물려 받게 되는데요. 가장 최근에 밝혀진 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상당히 놀라운 몇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다음은 대머리부터 운전실력까지 여러분이 지금껏 상상하지도 못했던 뜻밖의 유전 9가지를 소개합니다. 

 

 

 1.  선천적인 운전실력의 유전

수 많은 사람들이 아주 오랫동안 추측해왔던 것이 과학자들에 의해 드디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운전 실력도 타고 난다는 거죠. 모든 사람들은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 도로 규정을 외우고 실습을 통해 운전을 배우며 대부분 시험을 통과합니다. 하지만 방향감각과 반응 속도, 기억력에 영향을 주는 특별한 유전자가 당신에게 있다면 운전대를 잡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선천적으로 이런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현저히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유전학 전문가들은 운전에 불리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전 세계 인구에 무려 30%를 차지한다고 말합니다. 

 

 

 2.  콜레스테롤 수치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것은 먹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욱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간혹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우리의 생활습관이 아닌 유전적 원인에 있을 수 있습니다.

 

500명 중 1명의 확률로 유전적 돌연변이가 생겨나며 이런 사람들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된다고 하는데요. 채식과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할지라도 이런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3.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대머리 

남자들의 오랜 아픔이자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큰 문제가 바로 탈모입니다. 탈모는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지만 대부분 유전입니다. 대머리가 될 수 밖에 없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에는 X염색체가 있습니다. 남자들의 대머리 유형을 결정짓는 유전자를 상속해주는 것은 바로 어머니죠.

 

어머니의 머리카락이 힘이 없고 가늘다면 아들도 그럴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탈모가 엄마 탓은 아닙니다. 어머니의 X염색체와 아버지의 유전자가 합쳐졌을 때 탈모에 중대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보통 집안에 대머리 어른이 있다면 그 어른이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던 나이 쯤에 나도 탈모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4.  부모님이 안경을 쓴다면 자식도 

근시를 가지고 있거나 앞으로 생길 가능성은 보통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의 부모가 모두 근시라면 당신이 근시일 가능성이 약 50%나 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유전학 전문가들은 근시를 모두 유전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고 합니다. 잦은 컴퓨터 사용과 캄캄한 곳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을 줄일 수 있다면 당신에게 근시가 생길 확률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5.  공부 못하는 것 

아이의 성적이 좋지 않다고 자녀를 꾸짖는 것을 멈춰야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성적의 유전입니다. 어른들은 언제나 이렇게 말하죠. '내가 학교 다닐 때 너보다는 잘했어!' 하지만 이 것은 보통 사실이 아닐 것입니다. 영국 BBC가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공부를 잘하는 아이의 55%가 선천적인 유전으로 상속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유전자가 아이 학교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있죠. 

 

따라서 부모가 과거에 학교에 다닐 때 정말 탁월한 학생이었다면 그 아이 또한 그만한 잠재력이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부모의 성적이 그저 그렇거나 좋지 않았다면 아이에게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입니다. 물론 유전과 관계없이 타고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영향도 분명히 있으니 무작정 아이들의 성적을 가지고 혼내면 안된다는 겁니다. 

 

 

 6.  소아 청소년 당뇨

당뇨는 보통 장년층과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간혹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발생하기도 하죠.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당뇨병 'MODY(Maturity-Onset Diabetes of the Young)'는 상염색체 우성에 의한 베타세포의 유전적 결함 또는 돌연변이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25세 이전에 발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것은 대부분 유전에 의해 발병하며 아주 드문 확률로 불규칙한 식생활에 의해 발병하기도 합니다. 

 

 

 7.  엄마에게 상속받은 색맹

색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을 색맹 또는 색약이라고 합니다. 이 것은 대부분 유전으로 인해 생겨나는데요. 대부분 남자들이 어머니로부터 이 것을 물려받게 됩니다. 한국의 경우 무려 25%의 남성들이 약간의 색맹 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여성들의 경우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응급' X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반면, 남성들은 단일 모성 X염색체의 결함으로 색맹 또는 색약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8.  유당불내증

믿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성인의 65%가 유당이나 우유를 소화하는 능력이 현저히 낮은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의 특정 유전자가 이 일을 담당한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우유(모유)를 필요로 할 때 몸은 유당을 소화하기 위한 효소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유제품을 흡수하고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데요. 성장할 수록 생존을 위한 음식은 우유가 아닌 다른 것으로 대체가 되기 때문에 그에 몸이 적응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몇몇 소수의 사람들만이 유당을 완벽하게 분해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졌으며 이 사람들은 어떤 연령대에 우유를 먹더라도 탈이 나지 않고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9.  카페인 중독과 커피사랑

커피를 좋아하시나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나요? 만약 당신이 마시는 커피의 양이 다른 사람에 비해 상당히 많다면 이 것은 당신의 유전자 책임입니다. 유전학 전문가들은 커피 중독에 가까운 사람들과 커피에 의존하지 않는 사람들로 두 그룹을 만들어 그에 대한 비교 연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커피에 의존하지 않는 그룹은 카페인을 천천히 흡수할 수 밖에 없는 특정 유전자가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반면 커피 중독에 가까웠던 그룹은 선천적으로 카페인 흡수가 빨라서 더 자주 에너지를 얻기 위해 커피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밝혀졌답니다. 쉽게 말하자면 사람은 처음부터 타고나길 카페인을 갈망하는 유전자와 아닌 유전자를 가진 부류로 나뉜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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