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세상의 조이입니다. 오늘은 우리 일상 가운데 흔하게 쓰이는 물건의 한 부분이지만, 미처 몰랐던 용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 물건에 대체 이 모양이 왜 있을까? 굉장히 궁금했던 적이 가끔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대표적인 몇 가지 물건에 대해서 오늘 조이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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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츠 뒤쪽 고리
첫째, 셔츠 뒤쪽에 있는 작은 고리
저는 평소에 입는 옷의 절반이 셔츠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셔츠를 좋아하고 자주 입는 편입니다. 셔츠를 구입하거나 입을 때마다 한 번씩은 꼭 셔츠 뒤에 있는 작은 고리에 대해서 궁금증을 느꼈지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보니 늘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 같네요. 셔츠를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등부분 약간 위쪽에 작은 고리가 달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고리를 단순히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 이 작은 고리는 확실한 용도를 가진 것이랍니다.
1960년대 이전에는 옷걸이가 발명되지 않았었는데요. 아무 데나 놓아두면 구겨지기 십상인 셔츠를 조금 더 잘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이 고리라고 합니다. 이 고리를 이용해 셔츠를 벽에 걸어두면 셔츠에 구김이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옷걸이가 없는 상황에서는 이 고리를 사용해보세요.
지금은 어디를 가든 옷걸이가 있는 곳이 대부분이라 거의 사용되지 않다 보니 점차적으로 이 고리가 사라진 셔츠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고리가 붙어 있는 셔츠가 더 많은 것 같네요.
두번째, 볼펜 뚜껑에 있는 작은 구멍
지금 사용하시는 볼펜이 뚜껑이 있는 볼펜이라면 작은 구멍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대부분의 볼펜 뚜껑에는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마치 숨구멍처럼 보이는 이 작은 구멍에도 명확한 용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단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구멍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이 볼펜 뚜껑의 작은 구멍은 영유아들이 볼펜 뚜껑을 삼켰을 때 질식사하는 것을 막아주는 용도라고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것이라면 물고 빨거나 삼키기 십상인데요. 가늘고 긴 모양의 볼펜 뚜껑을 삼키면 기도가 막힐 수 있는데 이때 이 작은 구멍을 통해 산소가 통과되어 아이들의 생명을 지켜준다고 하네요. 작은 구멍이라고 우습게 보시면 안 되겠습니다. 슈퍼파워를 가진 볼펜 뚜껑 구멍입니다.
세번째, 피자에 꽂힌 플라스틱 핀
피자를 배달시켜 먹거나 포장 구입을 할 때 피자 정중앙에 꽂혀 있는 플라스틱 핀을 한 번쯤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핀의 용도를 피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이것의 진짜 용도는 다릅니다.
'피자 세이버(Pizza Saver)'라는 이름을 가진 이 도구는 뜨거운 피자의 열기에 피자박스가 젖어 쳐지는 것을 막는 용도랍니다. 피자박스가 아래로 쳐지면 자연스럽게 피자와 들러붙을 위험이 큰데 이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이디어 제품이라고 하네요.
네번째, 새 옷 안쪽에 달린 여분의 천조각과 단추
옷을 구입하면 안쪽에 천조각과 여분의 단추가 함께 붙어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용도가 당연히 옷을 수선하거나 단추를 잃어버렸을 때 사용하라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랍니다. 단추는 잃어버렸을 경우에 사용하라고 여분을 준비한 것이 맞지만 천조각은 그 용도가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요.
천 조각의 존재의 이유는 옷을 빨기 전에 미리 세탁기에 돌려보는 테스트용이라고 합니다. 내 옷이 어떤 세제와 궁합이 맞는지, 어떤 온도의 물에 세탁을 하면 되는지 등을 미리 체크해보라는 거죠. 그 후에 알맞은 세제와 물의 온도로 실수 없이 세탁을 하라는 것입니다. 여태 단 한 번도 그렇게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 용도를 확실히 알았으니 새 옷을 구매하게 된다면 꼭 제대로 절차를 밟아봐야겠습니다.
다섯번째, 스파게티 국자의 구멍
스파게티 국자를 보면 국자의 중앙에 구멍이 뻥 뚫려 있습니다. 국자에 불편하게 왜 구멍이 있지?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요. 이 구멍은 스파게티면 1인분의 표준량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라고 합니다. 스파게티를 만들 때 1인분의 양을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으시다면 이제 스파게티 국자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섯번째, 자물쇠의 작은 구멍
자물쇠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요즘 시대지만, 그래도 가끔 사용할 때가 있다면 열쇠 꽂는 구멍 옆을 살펴보세요. 아주 작은 구멍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 구멍은 대체 왜 있는 것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져본 분 계신가요? 자물쇠에 있는 이 미세한 구멍은 자물쇠가 비 때문에 녹이 슬지 않도록 자물쇠 안에 고이는 물을 배출시켜주는 통로라고 합니다. 만약 자물쇠가 녹이 슬어 잘 열리지 않는다면 이 구멍을 통해 윤활유를 주입해보세요. 깜쪽같이 자물쇠가 부드럽게 잘 열린답니다.
일곱번째, 이쑤시개 끝부분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나서 카운터나 테이블에 비치된 이쑤시개로 치아 사이에 끼는 이물질 제거하는 분 많으시죠?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사용하는 이쑤시개에도 작은 비밀이 있습니다. 이쑤시개의 뒷부분을 유심히 보면 움푹 파여 있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쑤시개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것은 분명한 용도가 있답니다.
이쑤시개를 사용하고 나면 이 부분을 부러뜨려서 사용한 이쑤시개라는 것을 나타내는 용도라고 하네요. 이쑤시개의 다른 부분을 부러뜨리면 뾰족하고 날카롭게 부러지기 쉽지만, 이 곳을 부러뜨리면 아주 깔끔하게 잘 부러진다고 합니다.
여덟번째, 냄비 손잡에 구멍
프라이팬이나 냄비의 손잡이를 보면 끝 부분에 구멍이 있는 것을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은 냄비나 프라이팬을 주방에 설치된 고리에 걸어서 보관하라는 용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데요.
이 구멍의 존재의 이유는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조리를 할 때 국자, 젓가락, 뒤집개 등 생각보다 많은 도구를 사용하는데요. 조리를 하다가 잠시 다른 일을 해야 할 때(칼질을 하거나) 사용하던 도구를 이 구멍에 꽂아서 잠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스나 국물이 묻는 국자나 주걱이 냄비 안으로 향하도록 세워두면 국물이나 소스가 냄비 안으로 떨어져서 더욱 깔끔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홉번째, 비행기 창문의 작은 구멍
비행기 유리창은 3중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쪽에 있는 유리에만 작은 구멍이 있죠. 아마 이 구멍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도 꽤 많을 것 같은데요. 비행기를 타면 하늘을 구경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저에게 이 구멍은 언제나 궁금한 부분이었습니다.
이 구멍은 높은 고도에서도 기내 압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공기 순환을 일으켜서 비행기의 창문에 김이 서리거나 성에가 끼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구멍이 없었다면 아마 비행기의 창문이 얼어붙었을 겁니다.
열번째, 청바지의 작은 주머니와 주머니의 구리단추
대부분의 청바지의 경우 주머니 안쪽에 더 작은 주머니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작은 주머니에는 과거 사용하던 삐삐를 넣어야 하나 싶을 만큼 뭔가를 넣기 참 애매한 사이즈입니다. 손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이 주머니는 왜 있는 걸까요? 사실 이 주머니는 1800년대에 근로자와 카우보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회중시계 포켓입니다. 동그랗고 작은 회중시계를 주로 사용했던 그때 그 시절에 리바이스에서 청바지에 이 주머니를 넣은 것이 시초가 되어 지금까지 그 모양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청바지의 모든 주머니에는 다른 바지와 달리 언제나 구리 단추가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1850년대 청바지의 시초는 근로자들의 작업용 바지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주머니가 너무 빨리 찢어진다는 광부들의 불만으로 인해 리바이스에서 청바지의 모든 주머니에 단추를 박아 조금 더 튼튼하고 오래가는 주머니를 만든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패션이 되어버린 주머니 단추의 존재의 이유입니다.
열한번째, 털모자에 달린 방울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귀여운 방울이 달린 털모자를 쓰곤 합니다. 앙증맞은 방울이 달린 털모자를 보면 참 귀엽고 예쁘죠. 하지만 이 방울의 시초는 귀여움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멋을 부리기 위한 용도라고 생각되는 이 방울도 진짜 존재의 이유가 있었는데요.
이 방울은 본래 낮은 천장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라고 합니다. 프랑스 해병들은 낮은 천장의 환경에서 군생활을 했는데 이때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가 잦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군인들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 방울 달린 모자입니다. 지금은 패션용으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그 유래가 참 신기하죠?
열두번째, 컨버스 운동화의 구멍
컨버스 운동화를 유심히 살펴보면 구멍이 두 개씩 있습니다.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칠 수도 있는 구멍이지만, 사실 이 구멍은 신발을 오래 신을 경우 발에 땀이 차는 것과 발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일종의 통풍구, 환기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죠.
생각보다 우리가 잘 모르고 사용하는 생활용품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옷이나 신발, 작은 주방도구 하나에도 조금 더 사용하는 사람을 배려하고자 노력한 부분들이 보이는데요. 알고 사용하는 것과 모르고 사용하는 것은 천지차이죠. 오늘 조이와 함께 아주 작고 사소한 비밀들을 아셨으니 이제 실생활에서 더 많이 활용하시는 일만 남았네요. 오늘도 행복하시고요. 좋은 날로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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