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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식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바다생물들의 사람같은 놀라운 행동!

by Tanyo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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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즐거운 세상의 조이입니다. 여러분들은 물고기의 기억력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으세요? 3초 기억력을 가진 멍청한 생물로 익히 알려진 대표적인 바다생물인데요. 이런 것들 중에서도 탁월한 지능을 가진 놀라운 생물들이 있었습니다. 자신들만의 장례식을 치르기도 하고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기억력을 가졌으며 새끼를 위해서 태교도 한다고 알려진 이 바다생물들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바다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알려진 생물들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대표적인 2가지 생물 함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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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문어


바다 곳곳 연안과 해저 깊은 곳에서 발견되는 문어는 맛있는 식자재로 널리 알려진 바다생물이죠? 하지만 이런 문어가 바다에서 가장 똑똑한 천재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왼 - 자이언트 태평양 문어 / 오 - 울피 문어

종에 따라서 크기가 다양한데 가장 큰 문어는 자이언트 태평양 문어(Giant Pacific Octopus, Enteroctopus dofleini)이며 다리 폭이 보통 3-6m에 달한다고 합니다. 기네스에 오른 길이는 거의 10m에 육박한다고 하는데요. 반면 가장 작은 문어(Octopus wolfi)는 성체임에도 불구하고 3cm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문어는 고도의 지능을 가진 영리한 생물이며 뇌의 크기는 인간의 600분의 1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보다 유전자가 1만개나 더 많은 복잡한 뇌를 가졌다고 해요. 척추동물의 지휘자가 사람이라면 온몸이 흐물흐물한 무척추동물의 지휘자는 문어라는 것이 과학자들의 설명인데요. 문어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똑똑한 동물 중 하나 임에 틀림없습니다. 

 

 

왼 - 물병 뚜껑 여는 문어 / 오 - 병 속에 문어를 가뒀을 때 스스로 열고 나오는 문어

촉수를 사용해서 주변을 탐색하고, 물건을 확인하며, 심지어 다양한 질감도 느낀다고 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음식을 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기억한다고 하는데요. 이 것은 매우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 그 기억력으로 미로를 빠져나오거나 퍼즐을 풀기도 한다고 합니다. 

 

뛰어난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문어는 병뚜껑을 열기도 하고 환경에 융합되고 적응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문어는 색과 패턴, 빛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공간학습능력 탐색술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먹이활동도 하고 사물을 마치 인간의 손처럼 다룰 수 있다고 합니다. 

 

 

아쿠아리움에 살고 있는 문어는 미각과 촉각, 시각을 종합하여 개개인의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육사의 말에 따르면, 문어는 각기 확실한 '성격'이 있으며, 수줍음과 장난기, 흥미 등이 모두 제각각이라고 합니다. 문어는 싫고 좋고에 대한 표현이 확실하다고 하는데요. 

한 번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이 접근하면 여러 명이 무작위로 서 있어도 귀신같이 그 사람을 알아채고 그 사람에게 정확하게 먹물을 뿜어서 맞춘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한 번 마음에 든 사람에게는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 관심과 애정은 배가 고플 때 먹이를 제공해도 외면할 정도라고 합니다. 

 

 

성체 문어의 경우 경험에 근거하여 무척 어려운 대화(의사소통)도 종종 해내는데, 이를테면 먹이를 숨겨놓고 손가락으로 위치를 가리키면 그 의미를 알아채고 먹이를 찾으러 간다고 합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간파하려면 무척 높은 지능을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문어의 사고력이 대단히 높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먹이를 병에 넣어두고 뚜껑을 닫으면 그걸 직접 열어서 먹이를 먹는다고 하네요. 

 

 

문어를 키워본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먹이 주는 사람을 알아본다고 하는데요. 아쿠아리움에서 대형 문어를 사육하기란 이러한 높은 지능과 유연한 몸 때문에 난이도가 꽤 높다고 합니다. 어지간한 생물은 모두 문어의 먹잇감인 데다가, 자칫 마음에 안 들면 좁은 구석에 숨어 들어서 전시생물로서 가치가 없어지기도 하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자신의 수조에 가만히 있지 않고, 여기저기 다른 수조를 돌아다니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뭔가 자신의 입맛을 돋울 만한 별미(물고기 등)라도 있으면 오밤중에 몰래 넘어가서 홀라당 먹어 치우고 아침이면 천연덕스럽게 제 수조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자신이 통과할 수 있는 2~3 cm 틈만 있으면 몰래 탈출하거나 다른 수조를 침범하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생물이죠. 이런 일은 문어의 호기심이 무척 높고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인데요. 간혹 이동 중에 배수관에 몸이 끼어서 물이 넘치는 등 문제가 꽤 많이 생기기 때문에 문어 수조의 틈은 정말 잘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문어는 이런 놀라운 지능 덕분에 개미 등과 함께 인류가 멸망한다면 지능적인 문명을 세울 새로운 생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돌고래 (Dolphin)


포유류임에도 불구하고 수중에서 활동하는 동물이며 사람과 같이 폐로 숨을 쉬고 새끼를 낳는 동물, 바로 돌고래입니다. 돌고래는 지속적으로 숨을 쉬기 위해서 물 밖으로 올라오며 좌뇌와 우뇌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5~10분마다 한쪽 뇌가 자고 반대쪽 뇌가 깨어 있기 때문에 수면 중에도 숨을 쉬러 물 위로 올라올 수 있다고 해요. 또한 무리가 잠을 잘 때는 일부 몇마리가 보초로 서서, 천적의 습격을 알린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은 사람과 다를 바가 없죠? 

 

 

극도로 상냥하고 사교적인 돌고래는 문어와 마찬가지로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 중 하나인데요. 초음파를 사용해서 서로간의 대화(의사소통)가 가능한데 재미있는 건 마치 사람처럼 살고 있는 바다에 따라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국가의 사람들이 말이 통하지 않는 것처럼 돌고래 역시 그렇다고 하는데요. 참 희한한 것은 그 두지역 중간에 사는 돌고래는 이중 언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자신들만의 이름이 있어서 서로의 이름을 부르기도 하는데 무려 20년이 지나도 다른 돌고래의 이름을 기억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는 몇 안 되는 동물 중 하나이며 태교도 한다고 하는데요. 임신 중인 돌고래는 출산 2주 전부터 특유의 휘파람 소리를 내며 노래를 한다고 합니다. 

 

인간 외의 모든 동물은 단순히 번식을 위해서 짝짓기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돌고래는 애정표현과 사회적인 목적, 성적 쾌락을 위해서 짝짓기를 하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무리간의 동성애와 성범죄(강간)를 당하는 돌고래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마약을 하는 돌고래도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2013년) 밝혀진 바로는 복어를 가지고 놀다가 신경독을 소량 맞게 되면 환각효과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돌고래들이 이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한 마리가 환각에 빠지면 복어를 놔주고, 다른 돌고래가 다시 물고 하는 식으로 집단 전체가 환각에 빠지게 되는데 환각에 빠진 돌고래들은 제대로 헤엄도 치지 못하고, 황홀한 표정으로 수면 아래에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모습이 다큐와 BBC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같은 돌고래끼리 무리를 이루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해양 동물들과도 무리를 지어서 다니기도 하는데요. 스스로를 보호하고, 더 많은 음식을 얻기 위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시림처럼 사회를 이루고 있는데 몇 달마다 ‘유행가’를 바꿔가면서 부르고, 집단 학습능력이 있어서 

수족관 내의 한 돌고래가 공기방울 묘기를 터득하자 한 수조의 돌고래들이 모두 따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서로를 돕고 아끼는 공동체였는데요. 부상을 당해 수영을 하지 못한 돌고래를 동료들이 헤엄치도록 옆에서 도와주기도 하고 

숨을 쉬러 수면 위로 스스로 올라가지 못하는 돌고래를 위해서 10마리 정도의 돌고래들이 뗏목을 구성해서 수면 위로 부상시켜 호흡을 돕기도 하는 행동이 울산 앞바다에서 관찰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죽은 동료나 새끼의 장례식을 치르는 모습인데요. 생김새만 다를 뿐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먹이에게 꽤 잔인한 돌고래가 인간에게는 매우 친절한데요. 대체로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호기심을 가지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 합니다. 자주 봐서 친분이 있는(?) 어부들에게는 낚시를 도와주는 사례도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이런 우호적인 태도의 원인(?)은 아마도 세대에 걸쳐서 인간에 대한 기억을 그들만의 언어로 자손들에게 가르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공격했다가는 몰살당할 것을 아는 건지도?)

 

 

범고래 같은 경우에는 물고기를 가둔 후 거품 그물로 사냥을 할 만큼 지능적 사냥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원형으로 물고기를 가둔 다음 공기를 불어서 거품 그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어릴 적 별생각 없이 곤충 날개를 뜯거나 벌레를 죽인 적 있으신가요? 이들도 사람처럼 재미를 위해서 이유 없이 다른 동물을 괴롭히거나 죽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들의 지능은 10살 어린아이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바다에 빠진 핸드폰을 주인에 주워주는 모습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먹이로 받은 물고기를 먹지 않고 미끼로 써서 새를 잡아 먹은 범고래

2008년 2월 미국 샌디에이고의 씨월드에서는 범고래 쇼가 도중에 중지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쇼 도중에 범고래가 사다새를 잡아먹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범고래 중 한 마리가 자기 먹이(물고기)를 미끼 삼아서 사다새를 사냥했는데 그 방법이 곧바로 고래들 사이에 전수되어서 결국 온 수족관이 새들의 깃털로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과거 범고래가 인간의 포경 작업을 도왔던 경우도 있었는데요. 상대를 무리 지어서 한 곳으로 몰고, 포경 업자에게 고래의 위치를 알린 다음 심지어 죽이는 데까지 동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기름을 얻기 위해 지방조직을 떼어가면 남는 고기를 범고래들이 포상으로 차지했다고 합니다. 때로는 포경선이 출항하지 않아도, 자기들이 다른 고래를 항구로 잡아와서 인간들을 불러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참 영특하고 대단한 동물이죠? 

 

 

이러한 일을 한 주인공은 1840년부터 1930년까지 남부 호주 바다에서 서식했던 톰이라는 수컷이며, 이 범고래의 유골은 이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 지역의 고래 박물관에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톰이 별종이었던 것인지 톰이 자연사로 죽고 나서 톰이 속해 있던 범고래 무리는 더 이상 사람과 협동 포경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시시피 포유류 연구기관에서 실행된 한 연구에서 '켈리'라는 돌고래를 가지고 실험을 했습니다. 이것은 자기 우리(pen)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주워오면 보상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실험을 몇 번 반복하자, 개수가 중요하지 크기는 상관없다는 것을 유추한 켈리는 주운 쓰레기를 바로 갖다 주는 것이 아니라 큰 쓰레기를 여러 개로 찢었으며 바로 갖다주는 것이 아니라 바위 밑에 숨겨 놓고 하나씩 갖다 주었다고 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 고래들도 확실한 미래와 보상지연의 개념을 이해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웨덴의 한 연구소에서는 돌고래의 언어를 해독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이들이 정말 대화를 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대화의 기본을 알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분석된 바로는 최대 5개의 단어를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어 언어를 구사한다고 합니다. 사람들 중에서도 자기 말만 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줄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요. 돌고래는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대화의 기술을 가진 동물이었어요. 어떻게 보면 사람보다 낫죠? 

 

 

오늘 저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바다생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맛있게 먹기만 했었던 문어와 돌고래쇼를 통해서 종종 만났었던 고래가 바다를 지배하는 진정한 브레인, 가장 똑똑한 바다 천재라는 사실이 참 놀라웠어요. 특히 문어는 음식이라는 생각만 하고 살았던 것 같은데요. 이렇게까지 똑똑하다는 것을 알고 나니통으로 삶아 먹는 게 조금 찝찝해졌어요 ^^;; 또한 최근 다시 포경을 시작한 일본이 살짝 생각나기도 했답니다. 알면 알수록 더욱 놀랍고 신기한 것이 동물들인 것 같아요. 이상 즐거운 세상의 조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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