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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세기의 이혼, 천문학적인 이혼 위자료를 지급했던 역대 부자 TOP 10

by Tanyo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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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즐거운 세상의 조이입니다. 얼마 전 세계적인 부자 빌 게이츠의 이혼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27년간 결혼 생활을 했지만, 더 이상 부부로서 함께 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은 멀린다가 받게 될 위자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4번째로 부자인 빌게이츠는 약 146조 원에 달하는 재산을 가지고 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163조 원으로 추정) 그렇다 보니 재산 분할 또한 천문학적인 금액이 아닐까 예상하는 것입니다. 

 

 

빌 게이츠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공동 창업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였던 빌 게이츠는 과거 자신의 회사 직원(마케팅 매니저)이었던 멀린다와 약 1년의 교제 끝에 1994년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총 3명의 아이들을 낳아 키웠으며  2000년에는 서로의 이름을 걸고 재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자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민간 재단 중 세계 최대 규모, 자산 약 57조 1천억 원 / 목적 : 국제적 보건의료 확대, 빈곤 퇴치, 교육 기회의 확대, 정보기술의 접근성 확대) 

 

 

당시 '독점 자본가'라는 비난을 받던 빌 게이츠는 멀린다의 설득으로 인해 세계적인 자선사업가로 거듭나게 되었는데요. 세계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던 부부였지만, 한순간에 등을 돌려 이제는 남보다 못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재산 분할 방식이나 규모 등은 분명해지지 않았으나 코카콜라, 멕시코 방송사, 캐나다 국영 철도, 미국 최대 자동차 판매상 ‘오토네이션’, 투자업체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 등 18억 달러(약 2조 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멀린다에게 양도했으며 이것은 멀린다가 받을 위자료의 극히 일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부자라고 언제나 행복하게 사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배우자와의 불화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되면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뿐 아니라 위자료로 많은 돈까지 잃게 되는데요. 미국에서는 '이혼을 두 번 하면 노숙자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혼은 돈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부담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천문학적인 돈을 이혼 위자료로 지급했던 세계적인 부자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첫 번째, 제프 베이조스(Jeffrey Preston Bezos)


지금까지 알려진 이혼으로 인한 가장 큰 재산 분할의 주인공은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CEO인 제프 베이조스입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같은 회사 연구원인 맥켄지와 사랑에 빠져 1993년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26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부인 맥켄지와 이혼할 당시 제프는 자신의 아마존 지분 중 25%를 메켄지에게 양도했으며 이것은 아마존 전체 주식의 4%로 380만 달러(약 43조 원)을 분할한 것이라고 합니다. 약 43조 원의 위자료를 받은 맥켄지는 단번에 세계 부자 순위 22위에 등극했으며 현재 아마존 주가의 급등으로 맥켄지의 지분 가치는 약 623억 달러(약 69조 5,579억 5,000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편, 제프 베이조스는 이혼하게 될 줄 알았더라도 맥켄지와 결혼을 했을 것이라며 헤어진 후에도 친구로 남겠다고 SNS에 글을 남겼는데요. 하지만 이혼이 제프 베이조스의 불륜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두 번째, 알렉 와일든스타인(Alec N. Wildenstein)


남편의 외도, 아내의 성형중독으로 시작된 와일든스타인 부부의 이혼의 끝을 장식한 것은 막대한 위자료였습니다. 프랑스계 미국인 사업가이자 미술상인 알렉 와일든 스타인과 조슬린은 여느 커플처럼 뜨거운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그 감정이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결국 알렉과 조슬린은 1999년 21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이혼했습니다. 

 

 

알렉은 조슬린에게 일시불 25억 달러(약 2조 7,865억 원)를 지급했으며 13년 동안 연 1억 달러(약 1,114억 6,000만 원)를 주는 것으로 

총 38억 달러를 지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 천문학적인 금액의 위자료보다 더 화제되 되었던 것은 조슬린의 얼굴이었습니다. 성형 부작용으로 퉁퉁 부은 조슬린의 얼굴은 성형 중독이 이혼 사유라는 알렉의 말을 단번에 이해시켰는데요. 하지만 조슬린이 성형 중독에 빠진 것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결혼 후 알렉은 아내보다 자신의 고양이에게 더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였고 심지어 고양이를 닮은 러시아 모델과 외도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조슬린은 자신이 고양이처럼 생기면 남편의 마음이 돌아올 것이라 믿었으며 얼굴에 색소를 넣어 고양이 털 색깔과 비슷하게 만드는 등 수차례 성형했다고 합니다. 

 

 

세 번째,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Dmitry Rybolovlev)


드미트리는 1995년 칼륨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염화칼륨 생산기업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의 유명팀 중 하나인 ‘AS모나코’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통 큰 구단주이기도 합니다. 드미트리와 엘레나는 의대에서 만나 교제했고 1987년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에게는 두 딸이 있었지만, 지난 2014년 드미트리의 외도로 인해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당시 드미트리의 재산은 약 106억 9,098만 달러(12조 3,354억 원)였는데요. 엘레나는 45억 938만 달러(약 5조 266억 원)을 위자료로 받았으며 또한 스위스 그슈타드에 위치한 시가 1억 4,600만 달러짜리(약 1,627억 원) 별장 등 스위스 내 부동산 3곳과 둘째 딸의 양육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편, 구단주의 이혼으로 인해 팀을 걱정하는 팬들이 꽤 많았다고 합니다. 바로 고액의 위자료 때문인데요. 두 사람이 이혼했던 2014년은 AS모나코에게도 아주 중요한 시기였다고 합니다. 팀의 주축 공격수들을 다른 팀에 넘기게 되면서 외부에서 선수를 영입해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했는데요. 팬들은 드미트리가 막대한 위자료를 지급하면 혹시나 AS모나코에 투자를 하지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1억 320만 7,300달러(약 1,151억 4천만 원)를 투자하면서 자신의 건재함을 자랑했다고 합니다. 

 

 

네 번째, 누르디안 쿠아카(Nurdian Cuaca)


인도네시아의 재벌 누르디안 쿠아카는 싱가포르 항공에서 일하던 스튜어디스 제이미 추아를 보고 첫눈에 반해 결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1년, 16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두 사람은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제이미 추아는 쿠아카에게 위자료로 매달 47만 달러(약 5억 2,500만 원)을 요구했지만, 33만 2,000달러(약 3억 7천만 원)으로 합의했으며 이후 그녀는 자신을 모델로 내세운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많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이 돈으로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꿈에 그리던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명품 핸드백을 좋아하는 그녀는 200개가 넘는 명품 핸드백을 갖고 있으며 가방의 가치를 모두 합치면 약 240억 원이라고 하는데요. 세계에서 에르메스 버킨백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매달 다른 나라로 이동하며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은 물론(물론 지금은 불가능…) 지인들의 생일 선물로 외제차를 선물하는 등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매달 약 2천만 원의 돈을 자신의 몸매 관리와 피부관리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 루퍼트 머독(Keith Rupert Murdoch) 


언론계의 거물 루퍼트 머독은 조 단위의 위자료를 한 번도 아닌 여러 차례 지급했던 부자입니다. 결혼한 횟수만 무려 4번인데요. 그가 세 차례 이혼하면서 건넨 위자료는 6조 원에 달합니다. 루퍼트 머독이 가장 긴 결혼생활을 했던 부인은 두 번째 부인이자 자기 신문사의 기자였던 안나 마리아 토브인데요. 1999년 32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면서 17억달러(약 1조 9,100억 원)를 분할했다고 합니다. 

 

 

머독은 이혼한 지 17일 만에 자신의 통역사였던 웬디 덩과 결혼했으며 자신보다 무려 38세 어린 여자를 3번째 아내로 맞이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14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웬디 덩과도 이혼했으며 이때 안나에게 지급했던 위자료와 비슷한 금액을 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6년 85세의 머독은 자신보다 25세 어린 제리 홀을 4번째 부인으로 맞이해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버니 에클레스톤(Bernard Charles Ecclestone)


포뮬러 1의 경영자인 버니 에클레스톤은 지난 2009년 크로아티아의 모델 슬라비카 라디치와 이혼하면서 12억 달러(약 1조 3,398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일곱 번째, 스티브 윈(Steve Wynn)


라이베이거스 카지노의 황제 스티브 윈은 지난 2010년 일레인과 이혼하면서 10억 달러(약 1조 1,165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여덟 번째, 헤롤드 햄(Harold Hamm) 


미국의 석유재벌 헤롤드는 두 번째 아내였던 수앤과 결혼 생활 중 외도를 저질렀으며 이혼 소송을 통해 9억 9,550만 달러(약 1조 1,114억 7,600만 원)를 지급했습니다. 

 

 

아홉 번째, 아드난 카쇼기(Adnan Khashoggi)


사우디아라비아의 전설적인 무기 거래상 아드난 카쇼기는 영국 출신의 부인 소라야와 이혼하면서 8억 7,400만 달러(약 9,758억 2,0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열 번째, 타이거 우즈(Eldrick Tont Woods)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외도에 대해 침묵하는 대가로 노르데그린에게 아이 양육권과 전 부인에 7억 5,000만 달러(약 8,377억 5,000만 원)를 지급했습니다. 당시 우즈의 재산은 약 10억 달러(약 1조 1억 원)으로 추정되었으며 이는 자신이 가진 재산의 75%를 위자료로 지불한 것이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엄청난 금액을 위자료로 지급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이혼이 누구의 잘못으로 인한 것인지에 따라 금액이 달리지기도 하고 미국의 경우 어떤 주에서는 이혼할 때 재산 분할을 5:5로 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자로 꼽히는 사람들은 이혼 할 때 천문학적인 돈을 위자료로 지급하고는 합니다. 억 단위에서 때로는 조 단위의 돈을 주고받기도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주목과 축하를 받았던 ‘세기의 결혼’이 ‘세기의 이혼’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 참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저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혼을 했던 부자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아무리 큰 돈을 위자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해도 가장 좋은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 살아가는 것이겠죠? 이상 즐거운 세상의 조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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