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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한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던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사람들 TOP4

by Tanyo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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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즐거운 세상의 조이입니다. 1970년 일본에서는 대형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공산주의 단체 ‘적군파’가 일본항공 351편 요도호를 공중 납치한 것인데요. 이때 비행기에는 129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이 탑승 중이었습니다. 총 9명의 테러범으로 구성된 이들은 일본도와 권총, 폭탄 등의 무기를 들고 기장을 위협했으며 북한의 평양으로 갈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때 기장은 기지를 발휘해 이 비행기는 국내선이라 북한까지 갈 연료가 부족하니 연료를 채우고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연료 보충을 위해 후쿠오카 공항(전 이타즈케 공항)에 잠시 착륙하게 됩니다. 

 

 

이렇게 일본 정부는 테러를 진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 했는데요. 범인들이 북한으로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위대를 보내 활주로를 막았지만, 작전은 실패했으며 이것은 오히려 범인들을 더욱 자극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기장의 설득으로 인해 어린 아이들과 노인, 환자를 포함한 인질 23명은 풀려났지만, 나머지 106명의 승객을 태운 비행기는 속수무책으로 이륙해 북한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첫 번째, 일본 비행기 테러를 막았던 채희석 관제사  


그리고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순간 비행기에 수신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여기는 평양 진입 관제’ 영문을 몰랐던 기장은 관제사의 지시대로 남쪽으로 회항하는데요. 이 수신의 주인공은 바로 김포공항의 공군 관제사 채희석 씨였습니다.채희석 관제사가 테러범들에게 김포공항을 평양공항이라 속인 것입니다. 북한 망명을 원했으나 정작 북한과 같은 말을 쓰는 한국어를 전혀 몰랐던 범인들은 인천 앞바다를 거쳐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순간까지도 의심하지 않았고 착륙 후에도 한참 동안 자신들이 속았다는 것을 알지 못했는데요. 이것은 관제사의 기지는 물론 한국 정부에서도 북한 인민군 복장 준비와 평양 플랜카드 등 철저한 준비를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방부 장관(정래혁)과 내무부 장관(박경원) 등 대한민국 정부 인사들은 그 자리에서 범인들과 협상에 돌입했으며 그렇게 한국 정부는 요도호 승객과 승무원들을 구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로써 일본은 테러진압 실패 정부라는 오명을 씻게 되었으며 군사독재국가로 전 세계의 외면을 받았던 우리나라 또한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승객 구출의 주역이었던 채희석 씨는억울하게도 모든 관제 업무에서 배제되었고 국가로부터 이 사건에 대해 함구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언론을 통해 이 사건이 재조명되었고 이후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채희석씨는 일본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적군파 망명객들의 모습

한편, 범인들은 결국 북한 망명에 성공했는데요. 이들은 지금까지도 평양의 일본인 마을에서 망명객으로 특별 대우를 받으며 안락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 또는 한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던 한국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빛났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함께 보겠습니다. 

 

 

두 번째, 남수단의 영웅, 고 이태석 신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울지 마, 톤즈’로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의과대학을 졸업했지만 사제로 살겠다고 결심했던 그는 극심한 내전과 빈곤에 시달리던 남수단의 사람들을 도왔는데요. 가장 열악한 지역인 톤즈에 정착해 병실 12개짜리 병원을 지었으며 진료소를 만들어 밤낮으로 아픈 사람들을 돌봤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300명의 환자를 돌봤으며 의사가 없는 인근 80여 개 마을에도 순회진료를 다니면서 예방접종과 진료를 했다고 합니다. 또한 학교를 만들고 초중고 12년 과정을 꾸려 수학과 음악을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게 했던 남수단의 영웅이라고 합니다. 

 

 

왼 - 교과서에 실린 고 이태석 신부, 오 - 의사가 된 고 이태석 신부의 제자

2010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은 지난 2018년 남수단의 교과서 2권에 실리면서 한번 더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신부의 일대기는 남수단 초등학교 사회 과목 교과서 1페이지와 중학교 시민권 과목 교과서 2페이지에 걸쳐 실리게 되었으며 사회 기여와 봉사 활동으로 교과서에 실린 최초의 외국인이라고 합니다. 

 

또한 교육부 장관은 교과서를 통해 아이들이 고 이태석 신부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어떤 일을 했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이를 통해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에 대한 헌신과 희생정신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번째, 나이지리아의 영웅, 한상기 박사입니다. 


서울대 석사, 미시간 주립대 박사 학위를 거친 한상기 박사는 서울대 교수직을 지내던 중 국제 문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연구를 하고자 무작정 아프리카로 떠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포드와 록펠러 재단의 자금으로 운영되던 나이지리아 국제 열대농학연구소에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되는데요. 

 

당시 나이지리아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주식이었던 카사바가 모두 병들어 더 이상 먹을 것이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이에 한상기 박사는 브라질과 멕시코 등 카사바가 나는 모든 나라의 카사바를 동원해 연구에 몰두했고 5년 만에 바이러스 항체를 가진 새로운 카사바 종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 카사바 종을 온 나이지리아 전역에 퍼뜨리기 위해 자동차에 카사바를 싣고 다니면서 보이는 땅마다 카사바를 심었다고 합니다. 한박사의 노력으로 인해 바이러스 항체를 가진 카사바는 나이지리아 전역으로 퍼졌고 나이지리아 국가 전체의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나이지리아 카사바 농가의 90% 이상이 한상이 박사가 개발한 카사바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의 국민들은 한상기 박사를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준 영웅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특히 한상기 박사가 주 활동을 펼쳤던 ‘이키레 마을’ 사람들은 신처럼 추앙하며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추장으로 선언했는데요. 나이지리아에서 추장은 사람과 산천초목을 다스리는 존재로 인정받기에 외국인이 추장이 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네 번째, 영국을 살린 수학자, 심은하 박사입니다. 


각종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주는 백신은 가격이 비싸고 공급도 제한적이라서 정부로서는 백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접종을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백신 접종 수리 모델’입니다.백신 접종 수리 모델이란 백신을 먼저 맞아야 하는 연령층을 수학적 확률로 분석한 모델인데요. 이 분석을 통해서 백신 접종의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현재 코로나 백신도 이런 수리모델링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많은 국가들이 백신 수리모델링을 제대로 할 줄 모른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국 또한 그런 국가들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영국에서는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매년 약 1만 4천 명의 아이들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5세 미안의 영유아들에게 구토와 복통, 발열, 설사, 탈수를 유발하는 일종의 장염 바이러스인데요. 영국 전역에 퍼져 있었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매년마다 아픔을 겪었다고 합니다. 

 

당시 영국 의회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의 의무화’ 법안을 준비했지만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막대한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법안 통과를 고심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대한민국의 수학자이자 숭실대 교수인 심은하 박사로 인해 결국 이 법안은 영국 의회를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심박사는 세계 최고의 백신 접종 수리 모델 전문가 중 한 명이었으며자신이 가진 모든 전문지식을 활용해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 모델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과 관련된 모든 분석 결과를 전달받은 영국 정부는 고심 끝에 심은하 박사의 수리 모델을 따라 백신을 접종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고 합니다. 영국 공중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심박사의 모델에 의거해 백신을 접종한 결과 영유아들의 로타바이러스가 무려 84%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학계에서는 심은하 박사가 영국의 접종 체계와 그 역사를 새롭게 수립했다고 말하며 극찬했으며 지금도 심박 사는 코로나 백신 접종 모델링을 통해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심은하 박사는 평소 생명을 살리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는데요. 박사 후 과정을 의대에 진학해 사람을 살리는 수학을 연구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목숨 또는 한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던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사람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목숨 또는 시간, 물질, 사회적 위치 등 많은 것들을 희생한다는 것은 참 숭고하고 존경받아 마땅한 일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람들이 더욱 많이 나오길 바라며 이상 즐거운 세상의 조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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